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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피한 지방 부동산, 부산·울산·세종 등 반등 신호,‘풍선효과’ 본격화?

by 라파24 2025. 11. 7.

10월 15일 ‘부동산 안정화 대책’으로 수도권에 고강도 규제가 적용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경기 등 규제지역의 투자 수요가 지방으로 이동하며, 부산·울산·세종 등 주요 도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3년 만에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10~11월 분양 예정인 지방 랜드마크 단지들이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의 관심을 모으며, ‘규제의 풍선효과’가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1.  수도권 규제로 ‘지방 풍선효과’ 가시화

정부가 발표한 10.15 부동산 안정화 대책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대출 규제가 핵심입니다.
시가 15억 원 초과 주택의 담보대출 한도가 최대 4억 원으로 축소되고, 스트레스 DSR 3단계가 본격 시행되면서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투자 수요가 규제의 영향이 덜한 지방으로 몰리며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방은 규제가 적어 자금 운용이 유연하고,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도 낮아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2. 장기 침체 끝낸 지방 부동산, 반등 신호

지방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10월 들어 뚜렷한 상승 전환을 보이고 있습니다.
9월까지 보합세를 유지하던 부산은 10월 들어 매매가 변동률이 0.03% 상승하며 3년 3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울산은 10월 상승폭이 0.13%로 확대되며 지방 중에서도 가장 강한 회복세를 보였고, 세종 역시 0.02% → 0.07%로 오르며 반등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광주·대전도 하락 폭이 축소되며 약보합세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규제 완화와 함께 실수요 중심의 매입세가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지방 청약 시장, ‘브랜드 단지’ 중심으로 열기 확산

부산, 대구 등 주요 광역시 청약 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720가구 모집에 1만6,286명이 몰려 평균 22.6대 1 경쟁률로 마감됐습니다.

특히 전용 84㎡B타입은 24가구에 8,380명이 몰려 3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해운대구 재송동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1,961가구 모집에 1만여 명이 지원하며 최고 116대 1로 마감됐고,
대구 수성구 **‘범어2차 아이파크’**도 평균 72.5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단순히 “지방이라서 오른다”기보다는 입지, 브랜드,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춘 단지에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방 시장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4. 10~11월 지방 주요 분양 단지 ‘관심 집중’

향후 시장의 열기를 이어갈 지방 주요 분양 단지들이 잇따라 대기 중입니다.

부산 동래구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 (대우건설)

1,481가구 중 488가구 일반분양

지하철 4호선 명장역, 동해선 부산원동역 인접

초·중·고 교육 인프라 우수

부산 남구 ‘한화포레나 부산대연’ (㈜한화 건설부문)

대연3구역 재건축, 367가구 중 104가구 일반분양

59㎡ 위주 실수요형 중소형 평형

울산 남구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 (아이에스동서)

총 520가구 규모, 전용 59~102㎡

호수공원 인접, 남구 핵심 생활권

대전 유성구 ‘도룡자이 라피크’ (GS건설)

전용 84~175㎡, 299가구 규모

도룡동 9년 만의 신규 공급, 프리미엄 수요 집중

청주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 (두산건설)

총 1,618가구 중 705가구 일반분양

운천주공 재건축, 교통·생활 인프라 개선 기대

이들 단지는 모두 지방 핵심 입지에 위치한 대단지로, 규제 회피 + 브랜드 신뢰도 + 생활 인프라의 삼박자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집중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규제 회피지’로서의 지방 부동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부산, 울산, 세종 등은 장기 침체를 벗어나 상승 반전했고,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경쟁률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확인했습니다.
다만 모든 지방 단지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며, 입지와 브랜드 경쟁력이 뚜렷한 곳에만 수요가 집중되는 ‘선별적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지금의 지방 부동산 시장은 **‘풍선효과의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규제의 빈틈 속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다면, 단순 투기보다는 실수요 기반의 중장기 투자전략이 더 유효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