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급등했던 전국 아파트값이 11월 들어 급속히 식었습니다.
1기 신도시는 단 한 주 만에 상승률이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고, 서울 역시 상승세가 꺾이며 전면 조정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규제 시행 3주차, 본격적으로 ‘열기 식은 부동산 시장’을 데이터로 살펴봅니다.
1️⃣ 전국·수도권 전반 조정 진입

전국 0.32%→0.10%, 상승률 3분의 1로 축소 11월 1주 전국 아파트값은 0.10% 상승했습니다.
전주(0.32%)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둔화되며, 사실상 상승세가 꺾였다는 평가가 나와요.
서울도 0.30%에서 0.10%로 급감하며 같은 흐름을 보였고, 경기도는 0.63%→0.19%로 둔화되며 수도권 전역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규제 피로감’과 ‘대출 제한’이 현실화되며 거래가 빠르게 위축된 결과예요.
특히 외지인 매수세가 줄어들며, 갭투자 중심의 단기 급등세가 진정됐습니다.
실제 서울 외지인 매수는 전월 대비 -21.6% 급감, 강남·송파·서초 등 주요 지역에서 40% 이상 줄었어요.
2️⃣ 1·2기 신도시, 상승률 급락
1기 2.19%→0.49%, 2기 1.51%→0.27%…상승폭 4~5분의 1로 축소
전주 폭등세를 보였던 1기 신도시가 이번 주 가장 큰 조정을 받았습니다.
성남 분당구는 3.53%→0.59%로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 성남 수정구는 2.35%→-0.36%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전체적으로 1기 신도시 평균 상승률은 2.19%에서 0.49%로 떨어졌습니다.
2기 신도시도 1.51%에서 0.27%로 하락하며, 상승세가 완전히 꺾였어요.
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실거주 의무’**와 **‘대출 규제 강화’**의 직접적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규제 시행 직후에는 “막차 심리”로 단기 급등했지만, 이후 거래가 막히자 매수세가 급속히 식은 겁니다.

📉 요약:
전주 폭등분이 ‘숨 고르기’를 넘어 실질적인 조정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실거주 중심 정책이 투자 수요를 억제하며, 단기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3️⃣ 서울 아파트, 극단적 명암
광진구 -0.81% 급락 vs 서대문·용산 안정 상승
서울도 구별로 희비가 극명했습니다.
지난주 1.87% 급등했던 광진구는 이번 주 -0.81% 하락으로 급락세를 보였어요.
서초구 역시 -0.65%로 하락세를 유지했고,
동대문(-0.13%), 성북(-0.07%), 도봉(-0.02%) 등은 약보합세로 전환했습니다.
반면 서대문구(0.79%), 용산구(0.46%), 동작구(0.45%), 중랑구(0.41%), **마포구(0.39%)**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정 지역’으로 분류되었습니다.
📈 서울 TOP5 상승 지역
서대문구 +0.79% / 용산구 +0.46% / 동작구 +0.45% / 중랑구 +0.41% / 마포구 +0.39%
📉 서울 TOP5 하락 지역
광진구 -0.81% / 서초구 -0.65% / 동대문구 -0.13% / 성북구 -0.07% / 도봉구 -0.02%
이처럼 ‘급등 지역의 급락’과 ‘안정 지역의 완만한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며
서울은 본격적인 **‘지역별 차별화 장세’**로 진입했습니다.
4️⃣ 경기·비수도권 흐름과 향후 전망
하남시만 1.36% 급등, 외지인 급감 여파는 본격화 경기도에서는 하남시의 독주가 돋보였습니다.
하남은 0.44%→1.36%로 3배 이상 급등하며 경기 내 유일한 1%대 상승률을 기록했어요.
GTX-B 개통 기대감, 미사강변신도시 입지, 서울 접근성 등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 경기 상승률 TOP5
하남시 +1.36% / 용인 수지구 +0.82% / 안양 동안구 +0.71% / 구리시 +0.67% / 분당구 +0.59%
📉 경기 하락률 TOP5
평택시 -0.58% / 이천시 -0.42% / 성남 수정구 -0.36% / 파주시 -0.32% / 성남 중원구 -0.26%
비수도권에서는 **전북(0.31%)**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부산은 전주 -0.15%에서 0.13%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반면 대구(-0.15%), 세종(-0.07%), 광주(-0.07%) 등은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 요약 4줄 정리
- 전국 아파트값 0.32%→0.10%, 전면 조정 국면 진입
- 1기 신도시 상승률 4분의 1로 축소, 분당·수정 급락
- 서울은 지역별 명암 뚜렷, 광진 -0.81% vs 서대문 +0.79%
- 하남만 1.36% 급등하며 경기 유일 1%대 상승 유지